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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들의 의견과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고려하여 학회 역사상 처음으로 춘계학

                        회를 취소하고 추계학회와 통합하여 개최하기로 하였다. 다만 학회 운영을 위해 모든 학
                        회 살림살이는 서면으로 동의를 받아 처리하였다. 그해 추계학회는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

                        인 학술대회로 개최하였다. 모든 발표는 녹화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고 회원들이 접속하여

                        듣고 질문과 답변을 하는 것이었다. 특히 평소에 보지 못했던 것은 전시발표의 질의응답에
                        발표 저자에 대한 칭찬 일색으로 채워진 것은 매우 흥미로웠다. 그 이듬해인 2021년 춘계

                        학회도 온라인으로 개최하였으나 이때는 어느 정도 익숙한 환경이 조성되어 학회 회원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2018년 인도네시아에서 제13차 태평양 연안 바이오 복합재 심포
                        지엄(13th Pacific Rim Bio-Based Composite Symposium) 또는 BIOCOMP2020을 2020년

                        에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하여 바로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사실은 BIOCOMP2020
                        준비를 위해 2018년부터 동남아 국가, 즉 일본,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서 개최되는 학회에

                        참석하여 나름대로 홍보 활동을 이어오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2020년이 되어 코로나-19
                        로 인해 도저히 개최할 수 없어 BIOCOMP2020 집행위원들과 논의하여 2021년으로 일단

                        연기하여 BIOCOMP2021로 수정하였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언제 완화될지 도무지 판단

                        이 서질 않은 상황이 2021년 상반기까지 지속 되었다. 차일피일하며 고민하고 있을 때 국
                        내 여러 타 학회에서 온라인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는 사실을 알아 자세한 사항들을 문

                        의하고 상황을 파악하여 나름대로 BIOCOMP2021 추진 여부를 결정할 수 있었던 계기가
                        생겼다. 2021년 초여름에 관련 기관 및 담당자들과 상의하여 9월 말 10월 초에 국립산림

                        과학원과 공동으로 경주 하이코(HICO)에서 비대면 온라인과 대면 학회를 혼합한 하이브리
                        드 형태로 개최하기로 협의를 마쳤다.

                           막상 추진하기로 하고 나니 다음은 어떻게 할 건지 추진사항을 자세히 챙겨야 하는 일들

                        이 남아 있었다. 그 당시의 상황으로 전면 대면 학회를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이어서
                        대면과 비대면 학회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국제학술대회로 결정하였다. 국제학회 개

                        최전담 기획사를 선정하고 나니 하이브리드 학회라 다양한 기술적 장애를 영화 및 영상 전
                        문가의 의견을 얻어 극복하였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학회 원로님과 회원들

                        이 현장에 참석해 주셔서 무사히 BIOCOMP2021를 개최하였다. 지나고 보니 국립산림과학
                        원과 학회가 공동으로 힘을 합쳐 개최하기로 한 것이 성공적 개최의 큰 요인이었던 것 같다.






 한국목재공학회 50년사        3장 기념사  |  회고록                                                   160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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