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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는 학회 기금의 확충이었습니다. 기금의 목표를 1억원으로 내심 결정하고 임

            기내에 달성을 목표로 노력하였습니다. 당시 학회에는 전임 학회장님께서 출연하신 기금
            이 2천만원 적립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 기금에 대한 용도가 별도로 지정되지 않아

            수년간 적립한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시피 되었습니다. 학회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수한 업

            적을 조금이나마 격려하기 위한 작은 보상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금을 적립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마침, 전 산림과학원장을 역임하신 조재명 원

            장님께서 작고하시어 평소에 조원장님과 인연이 있으신 지인들께서 추모사업을 위해 모금
            한 금액 중 일부를 유족께 말씀드려 우리 학회에 기부해 주시면 ‘조재명상’을 제정하여 젊

            은 후학들의 학문을 진작시키는 목적으로 사용하겠다는 약속을 드렸더니 쾌히 승낙해 주
            셨습니다. 이 기금을 모태로 하여 생전에 조재명 원장님으로부터 업무적으로 도움을 받은

            분들에게 취지를 설명드리고 추가 기부금을 모금하여 목표했던 1억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조재명상’을 제정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위에서 언급한 분들 외에도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
            이라 생각되어 늦게나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별일 아닌 것 같으나 조금이라도 학회 발

            전에 기여가 되었기를 희망하는 바입니다.



               마지막으로 학회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학회 일로 수고하시는 임원 및 모든 회원 여

            러분에게 사의를 표하며 여러분의 건승을 바랍니다. 앞으로 더욱 크게 발전한 학회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목재공학회 50년사            3장 기념사  |  회고록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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