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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 학회장이 되면서 산학연의 협력체계화, 학회상 신설을 구상했다. 공영토 부장님,
            박종영 과장님, 이종영 합판보드협회 전무님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여름방학 중에 17명의

            목재관련 회사 사장님들을 만나 학회에서 만든 연구업적 CD와 회사 및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9월에 인천 ㈜대성목재에서 제1회 산학연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2명의 교수와
            1명의 업계 분이 주제발표를 하고 상호토론 방식이며 결론은 각자 알아서 얻어가는 방법이

            었다. 그날 우리나라 목재 관련 8개 대기업 대표님들이 참석하는 전무후무한 심포지엄이 되
            었다. 너무 감동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렸더니 오히려 회장님들이 우리 회사를 찾아 애로사

            항을 듣고 그것을 테마로 심포지엄을 개최하는데 우리가 참석하지 않으면 예의가 아니지 않
            느냐 하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셨다. 덕분에 100여명의 참석자에 대성목재에서 일식초

            밥과 그 날의 경비를 전부 부담해주셨다. 그 후 5회의 심포지엄도 주관회사에서 모든 경비

            를 부담하는 사례를 만들었으며 산학연의 협력체계가 매우 돈독해졌다.



               2000년 2월의 마지막 심포지엄은 서울대 임산공학과 교수님들의 호주머니 돈을 털어
            개최를 해 주신 것은 지금도 감사하며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외 유창한 영어로 국제

            학회를 유치한 충북대 박종문 교수님, 학회 기금 마련으로 고생하신 공영토 부장님, 산림청
            에 목재가공과 신설에 도움을 주신 신순우, 김범일 청장님, 한 건물에 있으며 교류가 없었던

            철도청과 교류와 국산재 사용, KS, 고려대학교 김규혁 교수님, 중부대학교 장준복 교수님,
            경북대학교 이원희 교수님, 경상국립대학교 양재경 교수님 및 임부국 박사님 등의 노력으로

            학회 재정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 등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가산상 신설은 조재명 원장님이 주도했고 심고문님의 사비로 시작되었지만

            지금은 나만이 아는 사실이 되어버렸다. 학회상 신설은 조원장님과 상의하여 학회고문, 서
            울대 교수, 전북대 총장, 학술원 원장님을 역임하신 현존 임산공학 분야의 최고원로 등 모든

            여건을 갖추신 심종섭 고문님의 호를 따서 가산상을 신설하기로 했다. 기금은 조원장님과
            심고문님께서 준비하셨고 임학회는 심고문님, 펄프 종이 공학회는 내가 제안하여 새 학회장

            이 동의하였고 돌아가면서 상을 받기로 했다. 그러던 중 IMF라는 악재로 인하여 기금 모금
            에 차질이 생기면서 심종섭 고문님께서 사비 3,000만원으로 시작하여 제 1회 임학회 이돈






            한국목재공학회 50년사            3장 기념사  |  회고록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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