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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과 보람
그리고 감사
이 종 윤
제15대 회장(2000~2001년)
동경대학교에서 박사학위(1977년)를 취득 후 경북대 임학과에 부임하면서 시작된 목재
공학회와의 인연을 아쉬움과 보람과 감사하는 세 가지로 회상해 봅니다.
1978년 식목일날 서울대 현신규 교수님이 박정희 대통령에게 목재의 중요성을 건의하
여 국책사업으로 지정되어 그 준비 과정에서 연구비 수혜기관으로 임산물에너지학회가 만
들어졌다. 총괄 준비는 조재명 부장님이, 조림은 서울대 임교수님, 육종은 노원장님, 목재
이용분야는 제가 계획을 만들었다. 월급 20만원인 시절 30억 원이라는 예산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큰 액수였다. 모든 계획이 완성될 무렵 박대통령의 서거와 산림청의 역부족으로 동자
부로 연구 담당이 이관되면서 힘의 논리에 의해 무산되고 학회만 남게 된 것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이 매우 아쉽다.
한국목재공학회 50년사 3장 기념사 | 회고록 142 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