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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직하고 계신 김 규혁 교수님이 봉사해 주셨습니다. 그 밖에 여러 교수님과 대학원생들도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이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목재공학회 총회는 1년에 봄, 가을 2회가 열렸으나, 17대부터 1년에 한 번만 개최하기
로 정했습니다. 따라서 충북대(2004), 경주 문화회관(2005), 속초 대명설악리조트(2006)에서
열었습니다. 그 당시 학회를 회원과 가족들의 휴가와 관광을 겸할 수 있는 곳으로 정하자는
의견에 따랐습니다. 하지만 몇 년 후에 회원들의 업적 관리에 따른 기회를 늘리기 위해 다
시 년 2회로 환원했습니다.
회장직을 인수하자마자 급한 것이 목재공학학회지 광고 모집이었습니다. 회장이 바뀌
면서 기존의 광고비가 그쳤습니다. 새 광고주를 물색하는 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고려대 동문들이 운영하는 사업체를 여러 번 방문해서 동화기업(주)과 (주)중동으로부
터 광고를 얻어 왔습니다. 지금도 당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본래 업계와 학계는 밀접한 관계
를 유지하며 어려운 문제를 서로 도우며 해결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었습니
다. 기업회원이나 특별회원으로부터 소정의 회비도 거의 없었고, 더욱이나 회사들의 후원이
나 찬조금은 광고비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었습니다. 학계도 기업회원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것도 자인합니다.
제54회 일본 목재학회(2004. 8.3-5)가 북해도 삿포로시 컨벤션센터에서 열렸고, 한국에서도
학계, 연구소, 및 업계 등에서 약 30여명이 참석해서 연구 기술 향상, 및 최신 정보자료를 습득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일본 목재학회가 이 정도로 큰 학회인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특
히 산업 현장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많이 참석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저를 한국 목재공학
회 대표로 대우해 주어서 회의 참가비는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간친회 시간에 한국 참가자 20여
명은 별도로 친목 모임을 열었습니다. 샷포로 팩토리에서 양고기와 맥주로 여흥 시간을 가졌고,
그 당시 개인적으로 거금을 지출했지만 아직도 보람 있고 즐거웠던 시간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일본 요코하마 국제회의 센터에서 IAWPS 2005(11. 27-30)가 열렸고, 한국에서도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학술회의는 일본과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 국제학술
한국목재공학회 50년사 3장 기념사 | 회고록 150 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