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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합의되어 양 학회가 학술대회 일정과 장소를 변경하여 2021년 3월
11일∼1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당시의 학회장님은 강진하
회장님으로서 IUFRO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크게 양보하시어 합의를 도출하였습니다.
물론, 8월에 IUFRO 대회는 매우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었습니다.
학회장을 맡은 후, 무엇보다도 감사하게 생각했던 일은 전임 강진하 회장님께서 당시
제대로 갖추지 못했던 회원 명부 및 필요한 자료들을 깨끗이 정리해 두어서 후임자가 일을
하기에 너무 편한 상태로 만들어 주셨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정리된 자료들은 학회를 운영
함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음을 명백히 밝히는 바입니다.
학회를 맡은 후 그동안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고자 몇가지 사업을 구상하였습니다. 첫
째 학회사무실 확보였습니다. 그동안 학회장이 바뀔 때마다 학회장을 따라 사무실이 바뀌
고 사무실의 물품들이 옮겨지는 과정에서 자료들이 일부 분실되는 등 많은 문제점들이 있
었으나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전전하는 것이 결국 학회 발전에도 장애 요인이 된다
고 판단하였기에 이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였습니다. 일반 사무실을 임대하기
에는 학회 재정상 비용문제를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웠으므로 국립산림과학원에 학회 사무
실을 위한 공간을 요청하였습니다. 때마침 서울국유림관리소가 신청사를 지어 이사하였
고 산림과학원내에 약간의 여유공간이 생겼고 이를 우리 학회에 할애해 줄 것을 꾸준히 요
청하여 2010년 하반기에 승인을 받아 무상으로 사무실 공간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의 산림과학원장이시던 최완용 원장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드디어
2011년 1월 학회사무실을 정식으로 개소하였습니다. 또한, 사무실 집기 구입에 필요한 비
용은 당일 신년교례회에 참석하신 회원님들이 십시일반으로 기부해주셔서 사무실의 형태
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기부해 주신 회원님들께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두 번째는 학회 사무원의 확보였습니다. 학회사무실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풀타
임의 사무원은 필수 요소입니다. 지금까지 학회 업무는 회장이 계신 곳에서 대학원생과 같
은 사람들에게 약간의 수고비만 지급하고 일을 시켜왔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회장이 바뀌
면 학회 업무를 맡는 사람도 바뀌게 되어 업무 연속성은 기대하기 어려워 업무 수행에도
한국목재공학회 50년사 3장 기념사 | 회고록 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