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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연구 및 wood chemicals 관련 연구가 세계적으로 봇물을 이루게 되었다. 임산바이오메

            스는 임산물을 이용한 화학적 처리, 당화처리, 가스화, 액화, 열분해 및 탄화 등의 방법으로
            화공약품의 제조, 연료 및 사료, 의약품 등의 제조와 관련된 이론과 공정을 개발하는 연구도

            진행되었다. 목질계 바이오메스의 전처리방법으로 물만을 이용, 고온‧고압에서 이루어지

            는 자기가수분해 및 당화공정 개발연구 및 펄프 슬러지의 자원화연구, 목질재료의 고밀화를
            통한 펠릿연료화, 목분과 증유를 혼합한 콜로이드연료 등 직접연료화 이외에도 생산성이 높

            은 목질계바이오메스를 개발하여 바이오 오일과 같은 연료를 채취하고, 나머지 잔사를 이용
            한 메탄발효에 의한 가스화연구 및 목질계 폐바이오메스를 이용한 농산촌의 난방, 온실 등

            의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려는 연구도 진행되었다. 목재로부터 공업화학제품의 생산과 관련
            하여 펄프 및 종이의 이용이 가장 성공적인 응용 예이지만, 목질계 자원을 이용한 CMC 제

            조, nitrocellulose 제조, 고흡수성 폴리머 제조, 셀룰로오스 유도체 제조연구 및 셀룰로오스
            의 염소화 유도체 연구도 이루어졌다.



               2    펄프 및 제지 연구는 1883년 김옥균이 일본으로부터 지폐용 제지기계를 구매, 1884

            년 최초로 제지기계가 도입되었다. 최초의 제지공장은 1901년에 운전개시하였으며, 1902

            년 6월 지폐용지 생산을 시작하였다. 1908년 박영근·이원상에 의한 닥나무원료 펄프화연
            구, 1909년 일본인 Terao에 의한 낙동강변 갈대를 이용한 펄프화연구, 1912년 조선지료

            제 조소가 설립되었다. 1913년 갈대연구소가 설립되고, 1914년 전라도에 면화재배가 장
            려되면서 면화줄기를 이용한 펄프와 종이생산이 시도되었다. 그 후 1910년대 후반부터 일

            본의 제지회사인 왕자제지, 화태제지, 후지제지 등이 진출하였고, 1919년 신의주에 년생산
            15,000톤의 미표백 아황산펄프공장과 양키머신이 최초로 설치되었다. 1944년 전북 군산에

            기계펄프공장이 세워졌으며, 해방으로 남북이 분단되면서 남한에는 북선제지 군산공장 (쇄

            목펄프공장)만이 남게 되었다. 6.25동란이 끝나면서 급격히 늘어나는 종이의 수요를 충당하
            기 위하여 많은 펄프제지공장들이 설립되었으며, 연구체제도 갖추어지기 시작하였다.



               해방 후 1953년 UNKRA 원조자금에 의해 고려제제(주), 삼덕제지(주), 신흥제지(주) 등 3

            개 공장이 건설되었고, 군산의 쇄목펄프공장을 다시 고쳐 오늘의 세풍제지의 전신인 고려제
            지의 신문용지 제조공장이 준공되었고, 1958년 삼풍제지, 1959년 대한제지가 쇄목펄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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